본인은 혈액암 환자였다. 다행히도 거주지가 서울이라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지방 대학 병원에는 제대로 치료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지방에 거주하는 환우들은 서울로 상경하여 치료받아야 한다.
혈액암은 수개월 간의 긴 항암기간을 견뎌야 하기에, 지방에서 올라온 환우와 그의 가족들은 오랜 시간 서울에 체류해야 한다.
근처에 오래 체류할 마땅할 숙소를 구하는 것은 금전적으로, 상황적으로도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잦은 이동거리와 불편한 병원 잠자리로환자들과 함께 간병인들의 건강 또한 무너지는 것을 많이 보았기에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