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기부와 자원봉사를 진행해 봤지만, 거대한 위험과 피해 앞에서 저 한 명의 힘은 너무나도 작게 느껴지곤 했어요, 저 역시 삶에서 지금 위기를 겪고 있고, 끝나지 않는 고통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힘들더라도 그걸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어요, 그리고 고민의 끝에서 지금 당장 나온 가설은, 큰 힘을 만드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금 당장 내가 만들 수 있는 건 작은 힘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큰 힘이라는 결론이 나왔어요.
기부금 사용계획
우선, 플랜 A는 우리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이 힘든 아이들이 비용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 (ex:청소년 무료 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상담 1388 같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상담 센터) 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면 기존의 서비스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플랜 A가 문제가 있으면 플랜 B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분이 지원받을 수 있게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센터를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는 걸 제안하고 싶어요.
기대효과
제가 예전에 평일에 일이 없을 때 게임센터에 방문해서 놀고 있었는데,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많이 어린 분께서 게임을 하던 저에게 말을 거셔서 같이 이야기했는데, 그분께선 학교폭력으로 인한 괴롭힘 때문에 결국 버티지 못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여기에 있다고 하셨어요, 제게 말을 걸어주셔서 그분의 여러 가지를 느꼈는데, 가장 많이 느껴졌던 건 그분은 외로워 보이셨던 것 같아요, 비록 모든 부조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순 없을지라도, 계속해서 손을 뻗는다면 그분과 같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말을 하지 못한 분께 닿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