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창의 놀이터

지난 11월부터 약 4주 간, 전국 10개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창작 현장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창작 가이드 App. '아하 오호(Ahha, Ohho!)'와 함께 크리에이터로 변신했고, 지역아동센터는 창작이 이루어지는 스튜디오가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미처 알지 못했던 마음 속 관심사를 발견하는 첫 걸음, <아하! 팔레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 기관 돌봄 선생님, 창작 조력자가 되다.
11월 8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에는 각 기관의 돌봄 선생님과 학습 멘토, 봉사자 선생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이들의 돌봄을 지원하는 선생님들은 이 날 열린 '아하! 팔레트 조력자 워크숍'을 통해 4주간의 창작 워크숍을 직접 이끌어가는 창작 멘토가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선생님들은 창작 가이드 역할의 모바일 App. '아하 오호'를 살펴보며, 우리 기관 아이들과 함께할 콘텐츠를 골라보고, 상상과 표현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는 조력자의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순간
전국 1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워크숍이 시작되며 기관은 본격적인 창작소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정해진 답을 따라온 기존의 프로그램과 달리, 각자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만들어보는 경험 속에서 자유롭게 마음 속 아이디어를 꺼냈습니다.




2컷의 짧은 애니메이션을 동작해보는 순간, 토스트 위에 4컷 만화를 그린 후 맛있게 먹어치우는 즐거움, 일상 속 재료로 낙하산을 설계해보는 실험, 기관 벽화를 새롭게 구성하는 시간 등 매주 이어진 창작 활동은 아이들이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상상을 완성해보는 경험으로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3. 기록되고, 연결되는 크리에이터

아이들의 창작물은 '아하오호' 갤러리에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남겨진 작품은 다른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창작자들에게 자연스럽게 공유되었습니다. 갤러리에 남겨진 누군가의 상상은 다른 창작자의 영감을 자극했고, 지역과 시간을 넘어 창작자들 사이에 연결되며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냈습니다. 각자의 작은 결과물이 모여, 서로에게 영감이 전달되는 커다란 창작 흐름이 되었습니다.

'아하! 팔레트'는 정답과 오답을 찾는 것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스스로의 관심과 호기심에 귀 기울여보는 첫 창작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결과보다 과정을, 평가보다 탐색을 통해 '어떻게 해야 맞는가?'가 아닌 '어떻게 하면 나답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은 창작의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앞으로도 아이들이 '나'의 이야기를 찾고 표현해 나가는 힘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