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익숙한 '게임'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게임으로 인해 부모님께 혼난 기억, 게임을 통해 새 친구와 가까워졌던 경험, 혹은 오히려 친구와의 관계가 멀어졌던 순간들을 떠올릴 수 있을텐데요. 게임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도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게임을 건강하게 즐기고, 더 나아가 진로 탐색의 기회로까지 확장하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요? 희망스튜디오는 게임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가진 지역사회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법과 이스포츠를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Youth e-Sports School 2025
지난 6월 10일(화), 유스 이스포츠 스쿨이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256개소의 3,200명의 아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Youth e-Sports Festival의 첫 번째 시작을 알렸는데요. 게임을 좋아한다면 놓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게스트 분들을 현장에 초청하여 진행되었던 진로 토크 콘서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생중계 되었던 현장의 모습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특별한 연사분들과 함께하는 사연 토크
이번 유스 이스포츠 스쿨에는 특별한 연사들이 함께해주었습니다. 교사, 학생, 그리고 현직 게임 크리에이터가 직접 연사로 참여해 각자의 시선에서 이스포츠를 바라보며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사전에는 게임과 관련된 실제 고민 사연을 모집해, 게임 습관, 진로 고민, 이스포츠 분야 진입 방법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내 실력이 전국에서도 통할지 궁금하다”는 당찬 포부를 가진 친구였습니다. 화상 연결을 통해 직접 자신의 고민을 소개하며,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친구의 진지한 고민을 들은 런민기 선수는 자신 또한 어릴 적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지역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실력을 증명하고자 했던 경험을 말해주며 깊은 공감과 실질적인 고민을 말해주었습니다. 런민기님은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와 노력’이라고 강조하며, 공부든 게임이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경험과 조언으로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
또 다른 고민으로는 ‘친구들과 함께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박재환 센터 선생님은 “아이들이 게임만 할 수는 없지만, 꿈을 위한 활동이라면 교육 프로그램 속에서 조율이 가능하다”는 현실적인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학생 연사로 참여한 최현욱군은 "자신의 학업을 병행하면서, 정해진 숙제를 잘 마친 후 남은 시간에 적정 시간 동안 게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센터 선생님과 협의해본다면 충분히 서로 조율이 가능할 것 같다"는 성숙한 조언까지 얹어주었습니다.
이번 온라인 진로교육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진심으로 듣고, 연사들의 경험과 조언을 통해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와 ‘노력’
2부에서는 한층 더 흥미로운 방식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게임 크리에이터 런민기 님이 직접 준비한 브이로그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게임 방송의 세계를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요. 영상에는 실제 방송 장비와 셋업, 콘텐츠를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크리에이터로서의 일상까지 솔직하게 담겨 있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영상 속 다양한 장비들을 보며 학생 연사 최현욱 군은 “생각보다 많은 장비가 필요해서 놀랐다”며, 단순히 방송을 보는 것과 실제 준비 과정 사이의 차이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점을 인상 깊게 이야기했습니다. 선생님 연사로 함께한 박재환 선생님 또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줄 수 있는 생생한 자료였다”며, 교육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크리에이터의 길이 단순히 장비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런민기 님은 “처음엔 컴퓨터 한 대와 패드 마이크 하나로 시작했다”고 털어놓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비보다 ‘끈기’와 ‘노력’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방송 초기 시청자 수가 거의 없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 시간을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 런민기 님의 진심 어린 조언은 많은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온라인 진로교육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준 연사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아동·청소년들 덕분에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해볼 수 있도록, 흥미와 진로가 만나는 접점을 계속해서 넓혀갈 예정입니다. 게임과 이스포츠, 그리고 그 너머의 가능성을 함께 고민한 이번 시간을 발판 삼아, 더 많은 아이들이 자신만의 길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