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에서 지내는 아이들에게 가보고 싶은 곳을 물으면 밤바다, 눈 쌓인 골목처럼 소박한 대답이 돌아옵니다. 어른에겐 산책길에 스치는 풍경이지만,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아이들에겐 화면 속에만 있는 장면입니다. 아이들이 보고 싶은 풍경을 신청하면, 전국의 참여자가 각자의 동네에서 그 풍경을 찾아 걷고, 찍고, 보냅니다. 늘 걷던 길이 누군가를 위한 산책이 되고, 아이에게는 '나를 위해 누군가 오늘 그곳까지 걸어갔다'는 경험이 사진에서, 엽서에서, 또 여행 경비가 되기까지의 여행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기부금 사용계획
기부금과 사진 엽서 판매 수익 전액은 풍경을 신청한 아이들의 '풍경 여행' 경비로 사용합니다. 사진으로 먼저 만난 바로 그 장소로 떠나는 당일 나들이 비용, 즉 교통비, 식비, 인솔 봉사자 실비, 그리고 그날 아이가 직접 풍경을 담을 일회용 필름카메라 구입비입니다. 여행은 수혜 시설과 사전 협의를 거쳐 계획하며, 아이들의 풍경 신청은 익명·시설 단위로 취합해 개인정보를 보호합니다. 목표 금액 초과 시 잔액은 다음 기수 아이들의 풍경 신청 운영비로 이월합니다.
기대효과
아이에게는 선물이 두 번 도착합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걸어가 찍은 사진이 도착하는 날 한 번, 그 풍경 앞에 직접 서는 날 한 번. 신청부터 여행까지 아이가 캠페인의 주인공이 됩니다. 참여자에게는 기부가 '돈을 내는 일'에서 '누군가의 눈이 되어 걷는 일'로 바뀝니다. 장비도 재능도 필요 없이 오늘 걷는 길에 시선 하나만 더하면 되기에, 기부가 처음인 사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진 한 장 한 장이 이야기로 쌓여, 기부가 특별한 결심이 아니라 일상의 습관이 되는 변화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