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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아동청소년과의 따뜻한 이음, 스마일멘토 인터뷰 2

스마일하우스 2022.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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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SGE) 박찬수 이사, 손홍천 실장 

“함께 고민하고 같이 키워가는 꿈”

 

 

‘멘토’의 ‘멘티’라고 하면 ‘스승’과 ‘제자’를 떠올리곤 한다. 그런데 멘토의 유래를 살펴보면 엄격함보다는 따뜻함을 가득 담고 있다. 멘토라는 말은 호메로스가 쓴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서 처음 등장한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자신의 아들을 친구에게 부탁하는데, 이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토인 것. 멘토는 아버지인 오디세우스의 빈자리를 대신해 친구의 아들을 살뜰히 보살펴주었고 여기서 유래해 지혜와 신뢰로 누군가를 이끄는 사람을 멘토라 부르게 되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의 스마일멘토는 이와 같이 가족의 빈자리를 대신해 소외 아동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 시절 학대와 방임으로 인해 아동보호시설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지지와 응원은 큰 힘이 된다. 스마일멘토는 스마일게이트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즌 2까지 진행되었고 시즌 3를 앞두고 있다. 시즌 3는 9월 말에 신규 멘토를 모집하고 10월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그동안 멘토와 멘티로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온 주인공들을 만났다. 

 

 

Q. 스마일멘토를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박찬수 이사 _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에서 하는 여러 가지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기부나 봉사를 통해 참여했는데요, 그때는 일회성이었어요. 그런데 스마일멘토 시즌 1 활동 기사를 보고 장기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서 시즌 2 때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손홍천 실장 _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 있으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은 팀을 이뤄서 멘토링을 하는데, 과연 어떻게 팀이 구성될까 하는 점이었지요. 다행히도 몇 번의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안면이 있었던 박찬수 이사님과 파트너가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마도 프로그램 관리하시는 분들이 심사숙고해서 매칭해 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박찬수 이사 _ 이사와 실장이라니, 예를 들어 대리나 과장 입장에선 뭔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우리 둘을 한 팀으로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이런 팀 매칭만 봐도 얼마나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신경 써서 운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원하시면 좋겠습니다.

 

Q. 처음 민철이(가명)를 만났을 때 첫인상이 어땠나요?

손홍천 실장 _ 저희에게 낯가림 없이, 붙임성 있게 먼저 다가와 주었습니다. 스마일멘토를 시작하기 전에 했던 고민들은 정말 쓸데없는 일이었죠.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개발을 전공하고 있어 공통의 이야깃거리도 많았고요.

박찬수 이사 _ 멘토로 지원할 때, 막연하게 두 가지 바람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제가 성남에 살고 있어서 이 지역에 사는 멘티였으면 좋겠다는 것과 어린이보다는 청소년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민철이(가명)는 완벽하게 일치하는 멘티죠. (웃음) 자기 생각이 분명하고 또 잘 표현하는 친구라 처음부터 말이 잘 통했습니다.

 

 

Q. 민철이(가명)와 만나면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

박찬수 이사 _ IT, 개발 관련된 주제로 대화를 많이 합니다. 촘촘하게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무언가를 가르치는 건 아니고요, 저희가 어떻게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언제부터 게임 업계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합니다. 역으로 또 저희도 민철이(가명)가 왜 소프트웨어개발을 전공하게 되었는지 묻기도 하고요. 서로 두서는 없지만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합니다.

손홍천 실장 _ ‘라떼는 말야’ 이런 이야기도 하죠. 예전에는 이랬는데, 지금은 이렇게 바뀌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저희가 알고 경험한 것들을 편하게 나눕니다. 이상적이고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죠. 그래서 민철이(가명)가 조금 실망하는 부분도 있을 테지만 이렇게 현실 감각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또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 청약통장 이런 주제로도 이야기를 합니다. 식탁에 둘러앉아 가족들이 이야기하듯 그렇게 대화를 합니다.

 

 

Q. 멘토로서의 철학이나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손홍천 실장 _ 삼촌과 조카가 되자, 이렇게 마음을 먹고 또 그렇게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단하게 무언가를 하는 게 아니라, 실없는 이야기도 나누고 장난도 치고 그런 관계가 진짜 삼촌과 조카 아닌가요? 오래도록 이 관계를 이어가는 게 목표입니다.

박찬수 이사 _ 그래도 괜찮아,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서 멘토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열일곱 살이었을 때를 되돌아보면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 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직장인이 되고 어른이 되었죠. 지금 걱정도 있고 우울도 있을 수 있어요. 좌절하고 주저 앉지 않도록 곁에 있어주고 싶습니다.

 

Q. 스마일멘토에 더 많은 임직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추천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박찬수 이사 _ 스마일멘토 1기에 참여한 모 팀장님의 후기가 제 마음을 움직여서 여기까지 오게 했는데요, 저도 이 말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습니다. “거창할 것 없다. 밥 먹고 이야기하고 놀면 된다. 그걸로 충분하다.”

손홍천 실장 _ 막연히 생각하면 부담스러운데요, 막상 해보면 부담스러울 일 전혀 없습니다. 요즘 10대들이 어떤 게임을 좋아하는지, 어느 아이돌이 인기가 많은지 40대 아저씨들이 알기 어렵잖아요. 스마일멘토를 하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오히려 멘토가 많이 배웁니다.

 

 

I 특성화고등학교 소프트웨어개발 전공 2학년 김민철(가명)

“앞서 걸어간 발자취를 통해 나만의 길을 개척하다”

 

Q. 처음 멘토들을 만났을 때 첫인상이 어땠나요?

제가 궁금해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라 가깝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더 스스럼없이 다가갔고 첫만남부터 삼촌 같고 선배 같고 되게 편안하게 대해 주셨어요.

 

Q. 멘토들과 함께한 시간 동안 어떤 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나요?

소프트웨어개발이라는 분야가 굉장히 광범위하잖아요. 웹, 게임, 전산 시스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그야말로 다양한데, 현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주시기 때문에 제가 어느 분야에 더 관심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취업과 대입이라는 두 가지 진로를 두고 어느 길을 결정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명확하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결론은 웹 개발 쪽으로 방향을 정했고 대입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Q. 멘토들과 함께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난 여름에 캠핑을 같이 갔어요. 타프를 치고 가만히 ‘불멍’을 하는데 되게 행복했어요. 날은 덥고 모기는 달려드는데 그게 하나도 고생스럽지 않은 거예요. 그 자체가 너무 좋았고 지금도 자꾸 생각납니다.

 

I 스마일멘토, 나도 참여할래요!

 

1. 자격 조건

- 아동, 청소년에 대한 애정

- 최선을 다해 활동하는 책임감

-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

 

2. 함께하는 활동

-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일상도 함께하면 특별합니다.

 

3. FAQ

- 멘토는 처음이라, 경험이 없어도 괜찮나요?

: 아동, 청소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 팀을 이뤄 멘토링을 할 주변 사람이 없는데요?

: 멘토의 상황과 관심사 등을 고려해 꼭 맞는 파트너를 찾아 드립니다. 혼자라도 괜찮아요.

- 멘토링 활동 중에 비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하죠?

: 걱정하지 마세요. 멘토링 활동을 위한 소정의 비용이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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